중앙떡볶이는 낮에 업무 차 대구 시내에 들렀다가 길을 마주한 공터에서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예전에 근처 커피숍에서 일할 때 항상 줄이 길어서 제대로 된 떡볶이집도 못 샀어요.
중앙떡볶이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2길 81 중앙떡볶이
중앙로역 2번출구에서 365m

몰랐는데 들어가보니 백종원도 천왕삼국이라는 예능에 나오더라구요! 대구 사람들에게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 의외의 장소는 아니었다. 중앙떡볶이는 큼지막한 밥떡볶이로 유명합니다.

메뉴는 떡볶이, 만두, 순대 정도로 간단했다.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떡볶이+만두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떡볶이 2줄에 2~3시 + 납작만두 3~4개를 얹고 떡볶이를 접시에 담았는데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었다.

먹어보니 달짝지근한 떡볶이 국물에 순대가 먹고 싶어서 순대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안주로 먹고 제대로 된 도시락도 사먹어봤지만 선데를 주문하니 계획이 틀어졌다.

원래 순대 자체도 맛있었는데 간을 좋아하는 편이라 순대 못지않게 매콤하게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떡볶이 세트와 순대까지 혼자 먹기엔 양이 좀 컸지만 그래도 허파 빼고 다 뿌렸습니다. 평소에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순대를 잘 사먹지 않는데 여기는 메뉴가 적어서 순대가 질리지 않고 맛있었어요. 소금에 찍어먹고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학교 앞 매점에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먹었던 떡볶이의 맛을 한국 사람들은 잊을 수 없는 것 같다. 혼자 여행가서 맛있는 점심 먹으러 급히 갔더니 간단하게 떡볶이와 순대를 시켜먹고 돌아왔네요 ㅎㅎㅎㅎ